탈모와 손가락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어보신적 있나요?
아마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대부분일거예요!
최근에 손가락의 길이와 탈모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졌는데요.
대만의 가오슝 의대 피부과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인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 받은 남성 300여명을 대상으로 탈모와 손가락의 연관관계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약지(네번째 손가락)이 검지(두번째 손가락)보다 길수록 남성형 탈모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남성형 탈모는 모발 주위 세포 안으로 들어간 남성호르몬이 5알파-환원 효소와 만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탈모인데요.
남성 호르몬은 탈모뿐 아니라 약지 길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른손 약지가 검지보다 긴 남성은 중증도, 중증 남성형 탈모 위험이 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형 탈모 위험은 약지 길이가 검지보다 길수록 증가했고,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그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해요.
경증 남성형 탈모 환자의 경우 중증도 중증 환자에 비해 평균 연령이 낮고 검지와 약지 길이의 차이 또한 적은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태아 시절 높은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면서 약지가 길어진 것으로 추정했고, 남성형 탈모 위험이 높아진 것 또한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모낭 수축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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